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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필프리티 줄거리, 흥행성적 및 총평

by RichNFree 2024.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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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아이필프리티 줄거리

살을 빼고자 스피닝 클래스를 신청하지만 르네(에이미 슈머)가 앉자마자 스피팅 자전거 안장이 부러집니다. 르네는 이런 상황이 너무 부끄러워 클래스에서 빠져나옵니다. 영화 도입부만 보더라도 르네는 이 영화의 주인공이지만 소위 말하는 날씬하고 아름다운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고 자존감도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예뻐지고 싶은 여성입니다. 르네는 화장품 회사인 릴리 리클레이어에서 웹사이트를 관리하고 있으며, 그녀의 부서는 차이나타운의 어두운 지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함께 일하는 남자 직원과는 하루 종일 말을 하지 않을 때도 있으니 르네는 이러한 환경이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때마침 본사 안내데스크 직원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알게 되고, 깔끔하고 화려한 본사 근무를 희망하게 됩니다. 하지만 안내데스크 직원은 회사의 얼굴로서 아름다운 얼굴과 날씬한 몸매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원을 단념합니다. 하지만 스피닝 자전거를 타다가 머리를 다친 르네는 예전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본인이 아름답게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이 머리끝까지 차오른 르네는 안내데스크 직종에 도전하여 넘치는 자신감을 어필합니다. 결국 CEO인 에어버리 클레어(미셸 윌리엄스)는 르네를 안내데스크 직원으로 채용합니다. 그리고 르네에게 사랑이 찾아옵니다. 세탁소에서 우연히 만난 에단(로리 스코벨)이라는 남자가 본인에게 관심이 있다고 착각하고 먼저 연락합니다. 함께 펍에서 한 잔 하던 중, 비키니 대회에 지원하여 자신감 있게 춤을 추면서 매력을 뽐냅니다. 에단은 처음에는 그녀를 부담스럽게 느꼈지만 자신감 있게 본인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호감을 느낍니다. 르네는 회사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하는데 손님을 위해 맞춤형 음료를 준비하고, 일반 여성을 위한 화장품 출시를 기획하는 회의 자리에서 본인의 의견을 제시하여 에어버리 클레어에 눈에 띄입니다. 마침내 보스턴에서 열리는 중요한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을 맡게 되고 르네는 최선을 다해 준비합니다. 하지만 보스턴에 도착한 날 예상치 못하게 머리를 다칩니다. 거울을 본 르네는 원래대로 돌아온 외모에 경악합니다. 그 길로 프레젠테이션도 포기하고 칩거생활에 돌입합니다. 에단과 에어버리 클레어의 연락도 받지 않습니다. 본인이 아름답게 변했다고 착각했을 때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었던 것에 대해 반성하고 관계를 회복하려고 하지만 친구들은 받아주지 않습니다. 르네는 본인의 모습이 원래대로 돌아와서 에단이 사랑해주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의 고백도 거절합니다. 하지만 우연히 뉴욕에서 르네가 의견을 제시했던 상품의 프레젠테이션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무대 위에 올라가 프레젠테이션을 하던 중 예전과 지금의 모습은 전혀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르네로 재탄생하는 순간을 맞이합니다. 이후 에단과 관계를 회복하고 르네는 그에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2. 영화 흥행성적 및 총평

영화 제작비는 3,200만 달러고 손익분기점이 7,500만 달러라고 합니다. 북미에서만 4,879만 달러를 벌었고 전 세계적으로는 9,453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손익분기점을 넘겼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2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여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기대 없이 가볍게 보기에는 좋은 영화입니다. 일단 예뻐지고 싶은 르네의 욕망에 대해서 일반적인 여성은 공감할 것이고, 정말 본인의 모습이 바뀐 것이 아니라 바뀌었다고 믿고 행동했던 르네의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르네라는 사람은 외형이 변했을 때 본인이 스스로 예쁘다고 자화자찬을 하는 등 내적인 성숙도가 부족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감을 넘어서 본인의 모습에 도취되어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는 모습도 보기 불편했습니다. 꽁꽁 숨기고 감춰왔던 본보습이 나도 모르게 드러난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물론 자신감이 생겨서 일도 잘 풀리고 연애도 할 수 있게 된 것은 큰 장점이지만 본인의 모습이 정말 바뀌었다는 것을 믿었다는 사실 자체가 현실성이 부족하고 욕망이 가득 찬 미성숙한 사람이었음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유쾌하지만 마냥 재미있게 볼 수 없는 영화라고 저는 평가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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